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예정자, 집단시위 나섰다
안녕하세요. 신참 공인중개사입니다.
오늘은 이달 말(2023년 2월) 입주를 앞둔 고양시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의 입주예정자들이 집단 시위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이 어떤 집인지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개요
대지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56 외 6필지
대지면적 : 92,290.6000㎡
연면적 : 59,357.1549㎡
건축규모 : 지하 1층 ~ 지상 3층
공급규모 : 전용면적 84㎡ 452세대
용적률 : 52.88% (법정 150%)
건폐율 : 34.35% (법정 50%)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에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단지형 주택으로 전 세대가 단독주택으로 공급되며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양 당시 광고를 보면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적용하여 자동차와 보행자의 유입을 엄격하게 제한하여 보안성을 높이고 첨단 보안시스템 적용과 주차관제 설비 사용 등 고급단지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였습니다. 2021년 4월 실시한 청약에서 최고경쟁률 55대 1, 평균경쟁률 8.36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전점검에서 드러난 심각한 하자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지난 1월 28일과 29일 이틀간 1, 2단지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사전방문행사(사전점검)를 진행했는데, 쌓아둔 자재가 그대로 세대 내에 남아있었고 공사 진척이 느린 세대에는 타일이나, 변기, 문짝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수도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포장이 되지 않은 도로와 주차장 단차로 일부 차량의 경우 아랫부분이 긁혀 파손되기도 했으며, 계단 난간의 높이가 법적 기준인 120cm에 미달한다거나, 마감이 되지 않아 난간이 흔들리고, 각종 누수현상 등 많은 하자가 발견되었다고 입주예정자협의회는 밝히고 있습니다.
입예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건설이 불과 한 달 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제대로 완공되지 않은 주택에 입주예정자들을 입장시키는 날림 사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사전점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주택이 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잇따랐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기간이 부족하다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으나, "다만 사전점검에 미흡했던 상황으로 하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현대건설 측에서는 주요 공정력 2배 투입, 야간 및 주말 공정 등을 진행하여 2월 말로 예정된 입주예정일까지 완전히 끝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입주예정자들 집단 시위에 나서
이에 입주예정자들과 현대건설측은 2월 8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협의를 하기도 하였는데,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예협은 입주예정일 연기를 위해 준공 인허가권을 가진 고양시청에 준공승인 거부를 요구하기로 결의하였고, 지난 2월 16일 고양시청 앞에 모여 준공승인 거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고, 시위 전 김영식 고양시 의회 의장, 이정형 고양시 부시장과 면담을 진행하기도 하였고, 고양시는 2월 20일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1, 2단지에 대한 공동주택 품질점검 재실시를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곳 분양가도 8억 5천만 원에서 10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구입하게 되는 가장 비싼 물건이 바로 집인데, 언제쯤이나 하자를 걱정하지 않고 구입할 수 있을까요? 마트에서 1~2만 원짜리 물건을 구입하더라도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다른 물건으로 교환하거나 환불을 쉽게 받을 수 있는데 왜 집은 그렇게 할 수 없는 걸까요?
이런 부실 시공과 속상해하는 입주예정자들의 모습이 없는 분양시장을 기대하는 건 너무 무리일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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