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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056. 자취방 얻을 때 주의할 점 (feat.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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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취방 얻을 때 주의할 점 (feat. 전세)

 

안녕하세요. 신참 공인중개사입니다.

집에서 거리가 먼 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거나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되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자취할 방을 구하는 것입니다.

보증금의 여유가 없거나, 보증금 회수에 두려움을 가지신 분들께서는 월세로 자취방을 구하시겠지만, 전세보증금 정도는 모아두었고, 월세를 아끼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전세로 자취방을 구하려고 하실 겁니다.

오늘은 전세로 자취방을 얻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몇 가지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부동산 관련 앱(어플)을 너무 믿지 마세요

요즘은 집을 구하실 때 제일 먼저 앱을 통해 방을 검색하실 겁니다. 부동산 관련 앱 하나만 설치하면 전국에 있는 매물의 사진, 가격대, 특징 등을 쉽게 파악하실 수 있기 때문이고, 또한 나의 지역, 보증금 규모, 임대조건(전세 or 월세) 등을 필터링하여 쉽게 추려서 볼 수 있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중개업체에서 앱에 허위매물을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집값이 높은 서울지역에 많이 있는데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전세 2억 5천만 원 정도 하는 집의 사진을 전세 1억 5천만 원으로도 올리고, 2억 원으로도 매물을 등록합니다.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방금 제가 말씀드렸던 필터링 기능이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에게 검색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격대비 좋은 물건이기 때문에 집을 구하는 세입자는 해당 중개업체로 연락을 하게 되고, 업체는 방문을 유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방문했을 때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그 집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위반 건축물이다', '전세자금대출이 나오지 않는 집이다'라는 등의 사유를 만들어 결국 세입자가 원하는 가격대의 다른 집을 보여주게 되는데(중고차 허위매물과 방법이 똑같습니다), 이미 사진으로 눈이 높아져 버린 세입자는 보여주는 집이 전부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즉, 주변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게 되며, 결국 방을 구하지 못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거나 하는 등의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또한 분명히 사진상의 집이 맞는데, 실제 모습과 사진 모습과의 차이가 너무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중개업소에서 방을 촬영할 때는 집이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광각을 사용할 때도 있으나, 집이 넓지 않은 경우 방 전체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광각으로 촬영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지 못하고, 실제로 방을 방문하게 되면 엄청나게 좁게 느껴지실 겁니다. 거기에 집을 꾸며놓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까지 제외하게 되면 전혀 다른 방에 온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따라서, 앱을 이용해 방을 구하실 때는 앱에서의 모습과 실제 모습과의 차이가 있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방을 구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발품 파는 만큼 좋은 집을 구합니다.

앱이나 인터넷을 통해 예쁜 집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막상 현장에 가서 보면 보이지 않던 단점이 보일 수 있습니다. 방이 대로변이나 지하철역에서 멀다거나, 혹은 언덕이 심하거나, 주변의 혐오시설, 소음 등 현장을 방문해야만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광고를 하는 입장에서 굳이 이런 걸 표시하지는 않습니다.)

방을 얻고자 하는 지역에 가신 후, 중개사무소 몇 군데를 들러 방을 둘러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몸이 조금 힘들고 시간이 필요하지만, 방을 보러 다니면서 해당 지역의 시세를 파악할 수 있고, 그 지역의 특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내가 살아야 할 집인 만큼 방에 실제로 들어가서 소음이나 수압, 창호, 곰팡이 유무 등을 직접 확인하고 주차장이나 지하철역 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계약하시기 바랍니다.

 

 

서류확인은 꼼꼼하게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셨다면, 계약하기 전에 확인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적도 있는데 계약하고자 하는 집이 다가구주택인지 다세대주택인지 꼭 확인하시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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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 구별하기

안녕하세요. 신참 공인중개사입니다. 여러분들께서 혹시 집을 구할 때 다세대주택이나 다가구주택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두 형태는 외관상으로는 거의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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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원룸이나 투룸의 경우 다가구주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가구주택은 말씀드린 것처럼 집 전체가 하나의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나보다 앞선 세입자가 많을 경우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해당 건물에 나보다 앞선 선순위자는 몇 명이나 되는지, 보증금과 대출금액의 합계가 건물 가격의 몇 % 수준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건물주인들의 경우 이러한 확인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아쉽더라도 그 집의 계약은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선순위자들의 보증금은 등기부등본으로 확인이 안 됩니다.)

자취집 얻을 때 주의할 점이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특별한 팁은 없습니다. 직접 현장에 나가서 내 눈으로 확인하고 집을 계약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집 구하기의 정석이죠.) 발품을 팔수록 좋은 집이 구해집니다.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이 모두 좋은 집, 안전한 집을 얻어 큰 꿈을 펼쳐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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