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이야기

014. 같은 면적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실제 사용 면적 비교

반응형

안녕하세요. 신참 공인중개사입니다.

 

지난 며칠간은 2023년 새롭게 바뀌게 되는 정책제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재미가 없고 딱딱한 내용의 포스팅이 이루어졌던 것 같아서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실 수 있는 주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바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실사용면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오늘 비교하고자 하는 면적은 아파트 전용 59㎡와 오피스텔 59㎡, 84㎡를 예시로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광고를 보면 '아파텔'이라 광고하는 곳도 많은데, 정식 명칭이 아니고 오피스텔입니다.)

 

최근에는 오피스텔 형태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원룸형태 위주의 오피스텔에서 2룸이나 3룸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구조 역시 아파트와 거의 동일해지는 등 그냥 보았을 때는 거의 구분이 힘들어진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이렇게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실제 사용 면적에서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전용면적 59㎡인 아파트의 평면도입니다.(빨간 테두리 부분을 유심히 봐주세요)

 

전용 59㎡ 아파트 평면도 (기본형)

 

방과 거실은 비정상적으로 좁고, 발코니 공간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 아파트의 트렌드인 확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하였기 때문입니다.(실제로 확장을 하지 않으면 방에 침대 하나도 못 들여놓습니다.)

 

 

전용 59㎡ 아파트 평면도 (확장형)

 

 

발코니를 확장한 아파트의 모습입니다. 실제 거주가 가능하도록 정상적인 모양을 갖췄죠?

 

그렇다면 확장 후 실제로 사용하는 면적은 얼마나 될까요? 대략 85㎡ 내외가 됩니다. 분명히 판매를 할 때는 전용면적 59㎡라고 광고하고 판매를 했는데,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하시죠? 

 

59㎡는 빨간 테두리 안쪽 면적의 합입니다. 거기에 발코니 면적이 추가되게 되고 확장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전용으로 사용하게 되는 면적은 분양면적보다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파트에는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는데, 이 발코니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된 이후, 건설사들은 아파트를 잘 팔기 위해 발코니 확장을 염두에 두고 집을 설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면 오피스텔의 전용 59㎡의 평면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오피스텔 전용 59㎡ 평면도

 

한 눈에 보기에도 아파트 59㎡와 비교해서 작아진 게 느껴지실 겁니다. 확장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죠?  오피스텔 84㎡ 평면도를 하나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오피스텔 전용 84㎡ 평면도

 

 

역시 확장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없습니다. 다만 전용면적이 넓어지면서 아파트 59㎡ 평면과 비슷해진 것을 느끼시겠죠? 방도 3개에 화장실도 2개 있고, 구조도 아파트랑 비슷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59㎡의 대체상품으로 오피스텔 84㎡를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실제 사용면적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TMI로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주거용으로 판매되는 오피스텔이 대부분 85㎡ 이하인 이유는 85㎡ 이하인 경우에만 바닥 난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실제 사용면적 차이는 바로 발코니의 설치 유무에 따른 확장의 차이입니다.

 

 

그 외에도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적용 법률의 차이(아파트-주택법, 오피스텔-건축법), 취득 시 세금 등에서 다른 상품입니다.

 

오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